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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국민투표와 중앙은행


터키는 4월 16일 국민투표로 총리의 권한을 약화시키고 대통령의 권한을 상당히 강화시키는 개헌 사안에 대해 결론을 낼 예정. 현 터키 대통령이 총리 재임 기간을 마치고 현재의 헌법상 더 총리로서 선출될 수 없기 때문에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내놓은 안이 대통령제임. 이를 의회에서 통과시키고 국민들의 찬성을 받기 위해 경제에 정치적 입김을 불어 넣다 의도치 않게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1월까지 터키의 화폐 리라가 크게 하락했었음.


리라(TRY)의 하락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는데 정치적인 도구로 경제를 사용하다 되려 혼쭐이 난 격이 되어버렸음. 지난 3월 터키의 인플레이션은 2월보다 1.02%나 올랐고 연간 인플레이션은 2월 10.1%에서 3월 11.3%로 올랐음. 1월 이후 터키 중앙은행이 돈줄을 조이는 등의 대책을 내놓고 달러의 약세가 진행되어 리라가 안정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이 아직 남아 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 터키 중앙은행은 보고 있음.

현재도 생산자 물가가 소비자 물가 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이 쉽게 낮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 2017년 3월 인플레이션은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임.

지난 1월 터키 중앙은행은 이자율을 끌어 올리며 리라 약세에 대응했고 다시 3월 새로운 이자율 통제 방식을 적용하면서 일부 이자율을 올렸음.

2016년 하반기 리라 절하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역효과를 내자 터키 중앙은행은 국민투표를 위해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을 일부 버렸는데 경제 안정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 따라서 투자자들의 리라 이자율을 올리라는 요구를 받아들인 것.

4월 국민투표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터키 중앙은행은 아직 안심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임. 최근 은행들의 펀딩 비용을 지속적으로 끌어 올려 정책 수단 선택 사항을 한쪽 방향으로는 거의 소진해 유연성에 대한 우려를 받는 듯 보임.



Overnight lending interest rate(이는 다른 차트에서는 하늘색임)과 Overnight borrowing interest rate 그리고 1-week repo rate은 각각 3월 28일 9.25%, 7.25%와 8.00%로 다음과 같음.


Late liquidity window lending rate(청록색)은 같은 날 11.75%로 상한을 설정해 두고 있고 BIST Overnight repo rates(종가, 5일 이동평균, 보라색)은 11.75%, 그리고 터키 중앙은행이 공급한 펀드의 평균 이자율(5일 이동평균, 분홍색)은 같은 날 11.32%임.


Late liquidity window에서 리라를 공급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는 공급받는 비용이 오르는 것을 설명해 주는 듯 보임. 또한 공급 규모도 상당히 축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3월 통화정책회의 이후 나왔던 것 같은데 이런 전반적인 여건은 더 리라가 약화할 가능성이 적어 보임을 말해 주기도 하는 것.

4월 16일은 부활절을 끼고 있는 주이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금융시장이 전후로 휴장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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