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터키 중앙은행은 주요 이자율 중 하나인 Late liquidity 이자율을 50 베이시스 포인트 올려 12.75%로 조정했음. 이미 지난 가을 터키 리라의 약세에 대해 언급하면서 터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때까지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약속을 가지고 이번 금리에 대해 조치를 취했지만 시장은 기대 이하라고 평했다고 함. 따라서 터키 리라(TRY)는 절하했음. 이코노미스트 서베이에서는 100 베이시스 포인트 올릴 것이라 기대되었다고 함.
나머지 주요 이자율인 One-week repo 이자율과 Overnight Lending 그리고 Overnight borrowing이자율은 각각 8%, 9.25%, 7.25%에서 그대로 유지했음.
위 챠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최근들어 터키 중앙은행은 상업은행들에 late liquidity 윈도우를 통해 통화를 공급하고 있었고 이 정책수단으로 부터 차입하는 비용을 끌어 올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 있었음.
11월 이래 이 창구만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 창구로 차입하는 비용을 올린 것은 최근 리라의 약세가 초래하고 높아진 에너지 가격, 식품가격, 교통비용으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된다고 함.
지난 11일 발표된 2017년 3분기 경제성장률은 11.1%로 어느 정도 큰 경제규모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왔기에 긴축이 더 강화될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전망이 따르게 하고 있지만 이번 50 베이시스 포인트 이자율 인상은 되려 터키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여지가 제한되어 있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투기적 움직임에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해석되는 듯 보이며 따라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렸음에도 리라의 약세가 당일 발생했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 듯 보임.
여전히 에르도안 대통령은 12일 금리를 올리는 것을 헛된 노력이라고 말했다고 하며 금리를 낮추는 것이 물가인상에 적절한 대처법이라는 그만의 주장을 반복했다고 함. 반면 터키 중앙은행은 긴축적인 스탠스를 인플레이션 전망이 크게 향상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들어올 때까지 유지하기 한다고 말했다고 함.
지난해부터 터키의 쿠데타와 개헌 등 정치적 이벤트가 다양한 경제부양정책으로 이어졌는데 정부의 재정을 통한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하면 정부의 압력은 더 커질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닌데 반해 터키 중앙은행은 추가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어 양측간의 입장이 갈릴 가능성도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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