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동안 미국 소매기업들에게는 재앙이라는 말이 따라 다녔는데 30개 이상의 브랜드 소매기업(리테일러)들이 파산신청을 했고 일부는 완전 정리과정을 밟았거나 밟고 있고 페이리스 슈 소스, 라이오쉑, 토이저러스 같은 일부는 살아남기 위해 노력 중에 있음.
소매기업들이 곤란한 상황에 닥친 것을 '소매재앙'이라고 2017년초부터 일부에서는 불리기도 했는데 파산을 피한 상당수 기업들도 미국 전역에서 수백개의 점포를 폐쇄하면서 비용절감과 온라인 프리젠테이션을 강화했음. 시어스, 메이시즈, JC페니 같은 대형 백화점들도 총 500개 이상의 점포를 폐쇄했고 이들 기업들의 점포가 고객을 유인하는 키 점포이기에 이 영향으로 쇼핑몰 등의 영업이 크게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추측도 돌았고 실제 문을 닫는 몰들도 속출했음.
리테일러들이 무너지면서 CMBS(Commercial mortgage-backed security)의 채권도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보이기도 했음. 2017년 파산 보호 신청한 리테일러 중 10억 달러 이상CMBS의 채권과 관련된 리테일러는 7개사라고 함.
True Religion, BCBG Max Azria, Aerosoles 등은 다소 높은 수준의 브랜드 이지만 규모는 작은 편임.
10대 의류 체인인 Rue21은 5월 1,218개의 전국 점포 중 400개의 점포를 폐쇄하면서 파산보호 신청을 했는데 9월 758개의 점포를 가지고 일단 파산에서 벗어났다고 함. CMBS 증권에 담긴 대출은 17억 달러의 규모였음.
가정용 기기 리테일러인 HHGregg는 4년 연속 매출이 줄고 있던 중 파산보호를 신청했는데 파산법원에서 매수자를 찾지 못해 220개의 점포를 폐쇄했음. 42개의 CMBS 대출과 관련된 기업임. 18억 달러의 채권이 관련되어 있었다고 함.
라디오쉑(RadioShack)은 3월 파산보호를 2차로 신청했고 이후 몇개월 동안 1,000개의 점포를 폐쇄했고 70개의 점포만 남겼음. 상업부동산모기지 관련 부채 규모는 24억 달러였다고 함.
페이리스 슈 소스(Payless Shoe Source)는 4월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8월 챕터 11에서 빠져나왔음. 그 사이 페이리스 슈 소스는 700개 정도의 점포를 닫았고 2,700개 이상의 점포를 아직 운영 중에 있음. 상업부동산모기지 관련 부채 규모는 39억 달러였다고 함.
짐보리(Gymboree)는 아동복 기업으로 6월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1,281개의 점포 중 450개를 닫을 예정이고 75개의 CMBS 대출이 관련되어 있다고 함. CMBS관련 규모는 54억 달러였다고 함.
토이저러스(Toy"R"Us)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채무 구조 재조정을 위해 9월 파산보호 신청을 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885개의 점포를 계속 운영할 예정. CMBS에 대한 노출도 상당히 큰 기업이고 차입매수로 인한 부채가 기업의 생존을 위협한 사례이기도 함. CMBS 증권에 담긴 채권과 관련된 채무는 56억 달러였다고 함.
오하이오의 여성의류에 특화된 의류 기업 리미티드(The Limited)는 1월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250개의 점포 모두를 폐쇄했었음. 이후 사모펀드인 Sycamore Partners에 팔렸고 10월 온라인으로 다시 돌아왔음. 147억 달러라는 막대한 금액의 CMBS 채권과 관련되어 있음. 이 규모는 토이저러스의 두배가 넘는 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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