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금리 인상: 2018년 5월

2018년 루피아는 아시아로 제한하는 경우 가장 좋지 못한 모습을 현재까지 보여 주고 있음.  루피아의 약세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에게 큰 골치거리가 되는 모습인데 유가가 오르면서 원유를 순수입하는 인도네시아에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도 있고 최근 4년 최대치까지 벌어진 무역수지 적자를 더 확대시킬 수도 있기 때문. 이는 이전에 필리핀 중앙은행 금리 인상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인도네시아의 국채 시장에서도 외국인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내며 국채 약세, 루피아 약세가 계속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

아래 챠트와 같이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2018년 5%정도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가 최근 중앙은행 금리인상과 글로벌 마켓의 안정(일시적일지도 모름)으로 약간의 강세를 보이고 있음.


그리고 인도네시아 국채 또한 아래 챠트와 같이 루피아의 약세와 동반한 모습으로 2018년 현재까지 약세를 보여 왔었음.


아직까지도 글로벌 환경이 인도네시아에 도움이 되도록 흘러 가지 않고 있는데 연준은 6월에 있을 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거의 모두다 아직까지는 예견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새로운 정부 구성문제가 반유로적인 모습으로 표출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가하고 있음.(물론 지난 5월 30일 있었던 이탈리아 국채 판매는 이런 문제로 야기된 이탈리아 국채 매도세를 저지하는 역할을 해 주었음.) 또 미국에서의 금리가 오르는 경향이 있었고 달러 투자자들이 미국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것도 터키, 아르헨티나 그리고 인도네시아 같은 이머징 마켓에 타격을 가했었음.

따라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5월 17일 기준금리인 7일물 역레포 금리를 25 베이시스 포인트 올리며 루피아 약세에 대응했었고 이어 같은 달 30일 24일 부임한 신임 중앙은행 총재는 긴급 통화정책회의를 이틀간에 걸쳐 개최하고 난 후 다시 금리를 25베이시스 포인트 올려 대응했음.(아래 챠트에서 볼 수 있듯이 2016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기준이 되는 금리를 교체했었음. 최근 터키 중앙은행이 같은 방법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었음. 의도도 같지 않을까 싶음.)


인도네시아 인플레이션은 아래 챠트와 같이 아직까지(4월까지) 악화되고 있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음.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번 긴급회의에서도 향후 필요하다면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언급해 두었음. 그간 몇가지 개혁을 단행하고 이제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있던 조코위 대통령에게는 전혀 희소식은 아닌 것들이 계속 흘러 나오고 있음.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이자율의 기간구조와 위험구조 :

이자율이 모든 채권에 대해 같게 책정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왜 그렇게 되는지를 설명하고자 할 경우 조금의 분류가 필요해짐. 즉, 만기가 같은 채권의 이자율이 다른 이유와 만기가 다른 채권의 이자율이 다른 이유를 보고자 하는 것임. 물론 위험이라는 측면으로 접근하면 각각의 이론을 배경으로 하지 않아도 간단히는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만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만들수도 없겠지만) 이를 설명하는 이론들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이론들을 먼저 살펴 보는 것으로 함. 이자율의 위험구조(Risk Structure of Interest Rate) 만기가 같은 각각의 채권 이자율들이 다른 이유를 설명하고자 할때 이들 이자율간의 관계를 이자율의 위험구조라고 하는데 이를 일단 회사채간의 이자율 차이로 보면 Aaa와 Baa 신용등급간의 이자율이 다름을 알 수 있음. 이것이 이야기 해주는 것으로 부터 채무불이행 위험(Default risk)가 이자율의 위험구조를 설명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음. 채권의 발행자가 약속한 때에 이자를 지불할 수 없거나 지불할 의사가 없을 때 그리고 채권만기에 원금(액면)을 지불하지 못하거나 지불할 의사가 없을 때를 채무불이행(Default)라고 함. 위 챠트에서 보면 낮은 신용등급의 회사채(Baa)가 회색으로 칠해진 기간 높은 등급의 회사채(Aaa)보다 급격히 수익률이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고 이로 인해 두채권간의 스프레드(이자율간의 차이, 위험 프리미엄, risk premium)는 급격히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음.(적정한 회사채 데이터를 가져 올 수 없어 위 챠트를 가져 온 것임. 만기까지 보여주면 좋은데...) 최근 미국 국채와 미국 지방채 10년물(블룸버그 데이터에서 가져옴.)로 적용해 보면 다음 차트와 같음. 미국 재무부 채권과 지방정부 채권(Municipal bond)의 만기가 같은데 반해 이자율이 역시 다름을 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미국 정부가 디폴트할 가능성이 아주 낮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홍콩 통화청 금리 인상(2018년 3월)과 홍콩 달러

3월 22일 미국 연준은 금리를 25베이시스 포인트 올렸는데 이에 따라 홍콩통화청도 기준금리(Base rate)를 같은 폭으로 금리를 조정해 2%까지 끌어 올렸음. 홍콩통화청의 2% 기준금리는 200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임. 홍콩통화청은 환율을 페그하고 있어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것을 그대로 따라 왔지만 시장에서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 홍콩 은행들이 들고 있는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으로 설명되고 있음.  이는 홍콩 달러 약세의 이유로 설명되고 있는데 홍콩의 은행간 금리가 오르지 못하고 있기에 투기자들이 홍콩달러의 약세에 배팅을 하고 있다는 것. 22일 오전 홍콩달러의 미국달러와의 환율(USDHKD)은 7.847홍콩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하는데 7.75홍콩달러~7.85홍콩달러의 트레이딩 밴드 상단에 거의 도달해 있는 상황임.(이 밴드 상단에 도달하면 홍콩통화청이 환율에 대한 페그를 포기하지 않는 한 시장개입을 개시할 가능성은 아주 커지게 됨. 물론 그 이전 언제라도 개입하지 말라는 법은 없음.) 홍콩 은행들에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은 외환의 유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는데 환의 약세가 나타나는 특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홍콩의 외환보유고가 높은 상태에서 홍콩당국이 통화 페그를 포기하지 않는 한 트레이딩 밴드를 돌파할 가능성은 없기에 시장개입 가능성과 금리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는 듯 보임.

State and Local Government Series(SLGS)

State and Local Government Series(AKA SLGS)란? 재무부 증권인 State and Local Government Series(AKA SLGS)는 특적 목적 증권으로 미국 재무부가 주 또는 지방정부 기관의 요청에 따라 그들에게 발행하는 것. 이를 통해 연방 세법을 준수하도록 하고 미국세청의 아비트리지 규제를 따르게 함.(비과세 증권을 원천으로 한 투자금지를 회피하는 것.) 재무부는 SLGS를 발행하는데 법적 또는 규제적인 제한은 없음. 따라서 미재무부가 SLGS의 판매를 연장하는 것은 부채 상한에 다다랐다는 것을 의미함.(부채증가 속도를 늦추기 위해 연장하는 것. 즉, 시간을 벌기 위해...) SLGS는 두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Time deposit SLGS(정기예금 SLGS)는 투자자에의해 설정된 기간으로 발행되는 것. 부채증서(Certificates of Indebtedness, C of I's)의 형태가 될 수 있는데 기간은 15일에서 1년임. 또 노트(Notes)의 형태로는 1-10년, 그리고 채권(Bonds)의 형태로는 10-30년의 기간을 가질 수 있음. 이자를 지니고 있는 경우 반기마다 지급됨. 다른 한가지 형태는 요구불예금 SLGS로 1일물 부채증서임. 그리고 자동적으로 이자를 받으면서 롤-오버 됨. SLGS의 목적 자체가 주와 지방정부의 투자 목적이기 때문에 SLGS를 사들일 수 있는 이들은 미국 연방조세법(IRC)의 103절에 설명된 주 또는 지방정부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이들임. 미 의회는 연방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한계(부채 상한)를 정해 놓았는데 과거 부채 상한 문제가 불거진 상태에서 새로은 SLGS 판매가 연기되었음. 재무부의 과거 관행에 따라 요구불예금 증권은 90일간 롤-오버되었음. SLGS 윈도우를 닫는다고 표현되는 SLGS 연기(Suspension)은 재무부가 더 이상 새로운 정기 그리고 요구불 예금 SLGS 증권에 대한 돈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