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 BI)는 시장의 예측보다 큰 폭으로 벤치마크금리(기준금리)인 7일 역레포 금리를 올렸음. 29일 7일 역레포 금리는 5.25%로 50베이시스 포인트나 상향조정한 것. 인도네시아의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인 2.5%-4.5%내에서 안정적이기에 이번 금리인상의 주된 원인은 인도네시아 통화인 루피아의 달러대비 약세가 될 것임. 루피아는 2018년 들어 현재까지 5% 이상 하락했음. BI 총재는 다른 여러 나라가 통화정책을 변경하고 있기에 선제적으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높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금리 인상 폭을 크게 한 이유를 설명했음. 또한 BI 총재는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입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함. 1월 이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90억 달러를 외환보유고에서 소모했음. 시장에서는 BI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었는데 이에 따라 큰 폭으로 인상했다고 해석되고 있기도 함. 금리를 올리는 것 이외에 자본 유출을 막을 대안이 별로 없기 때문임. 따라서 이에 따른 우려가 따르고 있는데 통화약세를 방어하기 위한 반복적인 금리 인상은 장기에 걸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음. 통화방어를 위한 목적으로 금리를 이용하면 할 수록 더 적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고 이렇게 금리로 대응하는데는 경제활동을 둔화시키는 등의 비용이 크기 때문. 과감한 금리 인상이 현재 5%에 머물고 있는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 리스크를 증가시킬 수도 있기에 29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통화정책과는 별도로 Loan-to-Value(LTV) 비율을 완화했음. 대출 확대와 경제회복을 위한 목적이라고 언급했음. 특히 가장 큰 우려가 루피아의 약세에 있기 때문에 그리고 단기에 금리를 올리는 것보다 루피아의 약세가 인도네시아 경제에 더 지장을 주기 때문에 이런 결정이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함.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