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필리핀 중앙은행(Bangko Sentral ng Pilipinas)은 기준 금리(Overnight reverse repurchase rate)를 시장에서 예측했던 바와 같이 역대 최저 수준인 3%에서 동결했음. 필리핀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난 후 NDF 시장에서 페소의 하락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이 기간에 글로벌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이머징 마켓 환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당연한 결과이기도 함. 필리핀 통계 당국은 6일 소비자물가가 12월 3.3%에서 1월 4%로 뛰어 올랐다는 데이터를 공개했음에도 시장에서는 일단 필리핀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이 수적 우위에 있었다고 함. 1월 물가 인상의 주요 원인은 세법의 개정에 있는데 지난달 연료와 설탕음료, 담배에 대한 세금을 올린 것이 물가로 반영된 것. 따라서 유가, 식품, 음료, 담배 가격이 물가 인상의 원인임. 이런 원인에 의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인 현상이기에 일단 필리핀 중앙은행은 궁극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평하고 있고 밀접히 관련 데이터를 보고 필요한 경우 적정한 행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함. 2018년에서 2020년까지의 필리핀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2%-4%인데 1월 상단에 인플레이션이 꽂힌 것이고 필리핀 중앙은행과 일부 이코노미스트의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은 필리핀 중앙은행이 행동에 나서는데 너무 늦은 감이 있다는 의견을 내어 놓고 있음. 필리핀 경제가 6%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가 과열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하고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이런 주장에 동의하는 이들의 일부는 늦어도 3월에는 필리핀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고 나설 것으로 보고 있음. 필리핀 페소는 2018년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있기 전까지 2%정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아르헨티나 페소 다음으로 이머징 화폐 중에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는 통화임.